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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 100만불 수출탑…소재 업계 쾌거 - 대표이사 박영석 인터뷰

  •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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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 100만불 수출탑소재 업계 쾌거

수입 의존도 높은 Ti 소재 글로벌 시장 개척
Ti
망치 신제품 출시, 포항시 지역 경제 기여

배종인 기자2017-12-20 16:51


㈜엠티아이지(대표이사 박영석)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타이타늄(Ti) 소재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노력한 결과 100만불 수출이라는 결실을 맺으며 소재 업계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엠티아이지는 지난 5일 개최된54회 무역의 날행사에서 1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타이타늄 분말 기술을 활용해 부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으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타이타늄 부품을 해외에 수출해 100만불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은 극히 이례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상소감으로 박영석 대표이사는발주량 대비 생산시설이 부족해 수출 납기를 위해 신정, 구정 연휴를 포기하면서 까지 전직원들이 발주사의 납기를 위해 밤낮으로 타이타늄 부품을 제조했다 “2016년 산업부의 자원순환관련 정부과제 지원 덕분에 석사급 연구인력 2명을 고용창출 할 수 있었는데, 신규인력 덕분에 납기 및 수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한다고 언급했다.




엠티아이지의 이러한 성공은 소재 업계의 열악한 현실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에 이번 100만불 수출탑 수상은 소재 업계의 쾌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엠티아이지는 수출대상 기업에서 예상 수량에 대한 정보를 전해 듣고, 즉시 생산시설을 확충하려 했으나, 발주서가 실제 발휘되기 전까지 금융권, 창업투자사에게 전부 외면당했다.

이와 관련해 박영석 대표는소재·부품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 환경은 기술적 평가보다는 재무적 평가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매우 열악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또한엠티아이지의 경우 수년간 중견·대기업간에 시제품 개발에 성공해 제품 생산의 기회가 많았지만 생산시설 부족으로 발주 기업으로 부터 생산량에 대한 신뢰성 결여로 제품 발주를 받지 못한 경험이 많았고, 이 같은 현실이 무척 아쉽다고 토로했다.

더불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기술 위주의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기업이 크게 육성되는 길이 일본과 중국사이의 샌드위치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티아이지는 이번에 지진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포항시로부터 타이타늄 육성산업의 일환으로 시제품 제작 사업의 지원을 받아 타이타늄 망치 신제품을 최근 출시했다.

현재 타이타늄 망치 시장은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이미 형성돼 있는 시장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수입업체로부터 수입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개발한 박지환 엠티아이지 부사장은타이타늄 망치는 못을 박을 때 발생하는 반발력이 일반 철계 망치 대비 1/10이하로 못에 인가되는 힘이 더 세어져서 못이 더 잘 박히고, 무게가 기존 망치에 비해 절반 정도의 무게로 망치를 주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직업병인 팔꿈치 엘보에도 도움이 된다미국의 망치 생산기술은 로스트 왁스 정밀 주조 기술인데 반해 엠티아이지는 분말기술을 활용해 제조함으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서 시장 진입에는 자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지환 부사장은앞으로 가볍고 내식성이 요구되는 강한 공구가 필요한 자전거, 요트, 항공기 등 타이타늄 공구시장에도 신제품을 개발해 진입하겠다지난주 타이타늄 스마트 워치 케이스 샘플 전량을 HP(휴렛팩커드)에 제공하는 등 엠티아이지의 2018년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회사는 이번 타이타늄 망치의 출시를 계기로 타이타늄 지역 전략산업으로 지정된 포항시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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